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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n.news.naver.com/mnews/article/001/0013199022?sid=104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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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남아시아·동남아 10억명 정전사태 위협"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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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서울=연합뉴스) 김계환 기자 =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한 에너지 공급 부족과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올여름 전 세계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전력난을 맞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(현지시간) 진단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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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룸버그는 지난해 유가 급등과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지연 등으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, 올해는 폭염과 전쟁 등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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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문제가 심각한 곳은 극심한 폭염으로 에어컨이 생존에 필수적인 남아시아·동남아시아 일대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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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·파키스탄·스리랑카·미얀마 등지의 10억 명 이상이 한 번에 수 시간 이상 지속하는 정전의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때 이른 폭염으로 이미 정전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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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구가 도합 약 3억명에 달하는 파키스탄과 스리랑카, 미얀마는 이미 전국적인 정전사태를 겪고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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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에서는 현지 당국에 따르면 28개 주 가운데 16개 주의 7억명 이상이 하루 2∼10시간가량 정전을 겪고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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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공급망 혼란 등으로 늦어지면서 최소한 10여개 주가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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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존 화력발전소들이 재생에너지 발전·저장 설비가 들어서는 속도보다 빠르게 사라지고 있고 많은 원자력발전소도 노후화로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전력 수급난 가능성이 제기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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캘리포니아·텍사스·인디애나주의 전력망 운영업체들은 당장 올해부터 폭염 등으로 수요가 늘어나면 대규모 정전을 피하기 위해 지역별로 전력 공급을 돌아가면서 중단하는 순환식 단전이 불가피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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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해 대규모 전력난을 겪은 중국은 물론 일본의 전력 사정도 빠듯한 상태이며 남아프리카 국가들은 올해 최악의 전력난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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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전력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유럽도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 그리스, 헝가리 등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 단전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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블룸버그는 폭염 속 전력 공급이 끊기면 각종 질병과 이에 따른 사망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각한 경제적 피해도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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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제로 인도는 2014년 폭염으로 인한 전력난 여파로 국내총생산(GDP)이 5%나 떨어지기도 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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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큰 문제는 전 세계적인 전력난이 수년 내에 해결되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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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후변화로 폭염이 빈발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확대 정책으로 화석연료 투자가 줄었지만, 재생에너지는 아직 전력 부족분을 채울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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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자재 컨설팅업체 우드 매켄지의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휘트워스는 재생에너지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, 에너지 저장시설이 충분히 확보될 때까지는 전력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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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는 향후 "1주일간 구름·폭풍이 오거나 바람이 멎을 때마다 에너지 공급 부족에 맞닥뜨리게 될 것"이라며 "앞으로 5년간은 이런 문제가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"고 밝혔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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